•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선진당)과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창조당)이 23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손을 잡자 곧바로 역풍이 불고 있다. 특히 문 대표의 타격이 크다. 창조당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지자들의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지자들 대다수가 이 총재와의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일부 지지자들은 지지철회를 넘어 집단탈당을 제안하고 있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디 '평택맨'은 "보수 수구세력의 잔당인 이회창 세력과 연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탈당한다"고 했고 아이디 '준희아빠'는 "정말 절망하게 만든다"고 개탄했다. 아이디 '산하3080'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따진 뒤 "선진당과 합당을 추진할 거면 지금까지 낸 당비 얼마 안 되지만 모두 반납해달라"고 요구했다.

    원색적인 비난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이디 'solly'는 미친소 합의 보다 더 졸속적이고 굴욕적"이라며 "미친소 보다 더한 반전으로 차라리 미친소 먹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지지자는 "가족들과 싸우며 창조당 지지를 호소했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면서 "첫 단추 잘못 꿰었으면 다시 풀어 꿰야지 막장까지 가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아이디 'maberic'는 "탈당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고 아이디 '광대'는 "집단탈당을 제안한다"며 "그 방법 밖엔 없어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