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를 넘는 고공행진을 하다 급추락한 한나라당 지지율이 다시 껑충 뛰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45.4%를 기록했다. 지난 주(5월 16일) 발표된 한나라당의 31.3%였는데 일주일 사이 14.1%P가 상승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한나라당의 이 같은 급상승에 원인을 "쇠고기 검역주권 명문화와 친박연대 복당문제가 매듭지어졌기 때문"으로 봤다.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등의 조치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한나라당 지지율의 급상승 이유는 무엇보다 난제로 꼽혔던 '친박복당'문제 해결이 컸던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물론 당 지도부가 친박복당 문제에 긍정적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뉴질랜드를 방문한 뒤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가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며 화해 제스처를 취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던 것으로 읽힌다.
친박복당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친박연대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지난 주 조사에서 6.5%의 지지율로 정당 지지율 4위를 기록했던 친박연대는 이번 조사에선 4.2%로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율 순위에서도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에 밀렸다. 한나라당 지지율 상승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플러스가 됐다. 계속 하락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쇠고기 검역주권에 대한 추가협의를 명문화하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3차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한 것이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는 이런 이유를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동력으로 봤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때 보다 6.3%P 상승해 29.6%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7%P 하락했다.
통합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적다. 상승폭은 지난 조사 때 보다 1.7%P에 그쳐 18.6%를 기록해 여전히 20%를 밑돌고 있다. 이어 민주노동당이 7.7%로 3위를 차지했고 선진당은 5.1%, 친박연대 4.2%, 창조한국당 3.8%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20일과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