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중요한 것은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공정하게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방통심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통심의위원들에게 "위원들이 다 전문성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화합해서 잘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요즘 보니까 방통심의위원들이 방통위원들보다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힘든 자리인 것 같다"고 격려했다.

    박명진 위원장은 "힘든 것은 괜찮은데 걱정되는 것은 우리를 좋아하는 기관이 없을 것 같다"며 "정부, 여당도 그렇고 방송통신 관련기업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 대통령은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잘 좀 해달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방통위원회 산하의 민간 독립기구인 방통심위위원회는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방송통신특위가 각각 3명씩 추천, 전체 9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