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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전문기업인 ㈜와이브레인(www.wibrain.co.kr 대표 유연식)은 SSD(Solid State Disk)를 채택한 UMPC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SSD탑재 모델 출시로 기존 UMPC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배터리 시간과 발열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자사의 모델에 비해 SSD 탑재 모델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가량 늘어나고 표면 온도도 2~3도 이상 낮아졌다.
PC에서 HDD 대신 SSD를 사용하면 액세스 타임과 대역폭 문제 등이 해결돼 전체적으로 속도가 빨라지고, 가볍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 동안 휴대용 기기의 돌파구로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 가격이 높다는 단점은 SSD 대중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와이브레인의 SSD 탑재 모델은 국내 SSD 업체인 비전코리아(대표 배상한)에서 MLC(멀티레벨셀)을 이용해 개발한 최신 제품(사진)을 채택해 원가를 낮췄다. MLC 기반 SSD는 기존의 SLC(싱글레벨셀) 기반 제품보다 셀 당 저장능력이 크고 생산비용이 낮아 가격과 용량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제품이다.
속도·안정성 높은 SSD 탑재했는데도 가격은 낮춰
이번에 출시되는 SSD 채택 모델은 8GB(39만9000원) 용량의 저가형 모델부터 16GB와 32GB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기존의 SLC기반 32GB SSD가 60만원대 이상을 형성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B1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게 또한 498g으로 가벼워져 휴대성도 더욱 향상됐다.
와이브레인의 저가형 SSD 모델 출시로 UMPC와 PMP 등 휴대용 기기에서 SSD 채택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브레인 유연식 대표는 "SSD탑재 모델 출시로 UMPC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코리아 배한극 전무는 "저가형 SSD의 개발로 UMPC뿐만 아니라 PMP, MP4 시장에서도 SSD탑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레인의 SSD 모델은 자사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