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전혁 한나라당 당선자(인천 남동을)는 18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 의원 중 한사람이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와 철학이 맞는 교육정책 개정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인물이기 때문.

    한나라당은 '교육통'이었던 이주호 의원이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내정되자 이 정부 아래서 새 교육법 입안에 나설 인물로 조 당선자를 영입했다.

    조 당선자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노무현 정권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탁월한 '아웃 파이터'였다. 보수의 개혁을 주창하며 등장한 뉴라이트 1세대인 그는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선진화포럼 교육특별위원장 등을 지내며 3불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전교조의 활동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 당선자는 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교육 분야에서 좋은 법안을 많이 발의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처음부터 국회 교육위원회로 들어가야한다는 부탁을 받고 출마했다. 사실 이 수석이 청와대로 가지 않았다면 내가 출마할 이유도 없었다. 다음 국회에서 교육 부문 법안들은 내가 주도적으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제일 먼저 학교와 교사가 학부모와 학생의 경쟁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가 경쟁해야 하는 체제"라며 "학교와 교사가 경쟁을 하도록 해 교육 질을 높여 그 혜택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였던 조 당선자는 2006년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중앙공천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17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위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상근 상임자문위원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