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대선때 사학법을 놓고 노무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 대표는 2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기총 회관을 방문해 "지난 대선 때 한기총이 많은 힘이 돼 고맙다"며 "총선을 치르느라 찾아뵙지 멋하다가 이제 찾아뵙게 되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경 구절 중에 빛과 소금이란 말이 감명 깊다. 빛이라는 것은 제 자신을 태우지 않고는 빛을 낼 수 없고, 소금도 녹지 않으면 짠맛을 낼 수 없지 않나, 정치인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엄신형 한기총 대표 회장은 “한기총은 한나라당이 사학법 등 참여정부에서 처리가 미진했던 현안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한기총 측에서는 최희범 총무, 정연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현 당 기독인회 부회장, 정진섭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함께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