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청와대 전 구내식당에 점심메뉴로 삼계탕이 등장했다. 최근 악성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에 따른 양계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닭고기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김백준 총무비서관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

    청와대측은 "조류독감 발생으로 양계농가는 AI로 인한 피해보다 닭이나 오리고기의 소비감소가 더 큰 어려움"이라며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급격한 소비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청와대가 앞장서는 차원에서 많은 동참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측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는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시 사멸한다"며 "닭고기와 계란을 끓일 경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농협으로부터 구입한 닭 1500마리를 청와대 내 춘추관, 본관, 충정관, 경호처 등 4개 구내 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