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한나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4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11일 조사)54.8%에 비해 10.2%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7.5%p 상승한 36.1%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하락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져(10.2%p 하락) 총선이 끝나고도 이어지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의 갈등, 탈당 친박계의 복당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의 지지도도 전주 대비 8.1%p나  하락한 37.7%를 기록했다. 뉴타운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과 총선서 한나라당 기세가 꺾인 대전·충청 지역의 지지율은 각각 19.3%, 26.2%에 불과해 낙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2.3%p 상승한 20.6%의 지지를 얻었고 '양정례 미스터리'에도 불구하고 친박연대 역시 전주 대비 1.9%p 오른 10.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민주노동당 8%자유선진당은 7% 진보신당 4.9%  창조한국당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