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실시된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은 무난히 확보, 결과에 따라 168석 이상의 절대안정의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송 4사가 발표한 공동출구조사와 예측조사에 의하면 한나라당은 최소 155석에서 최대 18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민주당은 68석에서 93석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KBS와 MBC가 공동 출구조사를 통해 발표한 예측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전체 299석 의석 중 155석에서 많게는 178석을 차지, 과반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은 75~93석, 자유선진당은 13~18석, 그리고 친박연대는 5~10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소속은 19~26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역 53석의 향배에 따라 한나라당의 절대안정의석 확보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총선 투표 마감시간과 동시에 발표된 SBS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측됐다.  SBS는 "한나라당이 162석~181석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68석~85석을 얻을 것으로 보여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일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밖에 무소속이 19~25석, 자유선진당 10~18석, 친박연대 6~11석, 민주노동당 2~6석, 진보신당 0~5석, 창조한국당 0~4석을 얻는 것으로 각각 예측 조사됐다.

    YTN이 한국리서치 케이블TV협회와 실시한 예측조사에서 한나라당은 160~18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72~88석, 자유선진당은 11~15석, 친박연대 6~10석, 민노당 2~5석, 창조한국당 2~4석, 진보신당 1~3석, 무소속 14~2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20분 현재 44.7% 투표율로 집계됐다고 밝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