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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민의 뜻이 항상 정치보다 앞서 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윤옥 여사와 함께 종로구 국립 서울농학교에 설치된 청운동 제 1투표소에서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한 후 "모든 후보들이 수고 많이 했다"고 격려한 뒤 "이번 선거도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될 것이고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정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오전 7시경 투표소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는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미리 온 시민들이 앞자리를 양보하자 이 대통령은 "줄 서서 해야지. 먼저 하세요"라며 잠시 기다린 후 김 여사에 이어 절차에 따라 투표했다. 기표를 마친 이 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원 투표인 흰색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연두색 투표용지를 차례로 투표함에 넣으며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투표확인증을 받아 김 여사와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거 내면 어디 들어갈 때 2000원 삭감된다고 하더라. 꼭 들고 가야지"라고 김 여사에게 말했으며, 시민들에게도 투표확인증을 보여주며 "이거 활용하세요"라고 말했다.
투표 소감을 밝힌 후 이 대통령은 "누구 찍었냐고 안 물어보나"며 취재진에 밝은 표정으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근 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취재진과 아침식사를 함께 한 후 집무실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