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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 D-1,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경기도 이천·여주에서는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의 공방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이범관 후보측은 7일 이규택 후보를 "금품살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선거법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지역 김기수 도의원이 이규택 후보가 선거공보물을 통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한 데 이은 공방전 2라운드다.
이범관 후보측은 이날 고발장에서 "이규택 후보가 7일 연설 도중 '모 정당 후보측에서 돈봉투를 돌리다가 적발됐다"고 했고, 거리 유세에서도 공개된 장소에서 유세연설 중 이러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다니고 있다"며 "이 사실은 현장에서 선거관리요원이 촬영, 녹취해 증거로 갖고 있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범관 후보는 "이미 허위 자작극에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런 불법 행위를 자행해 공정하고 깨끗해야할 선거 분위기를 더럽힌 이규택 후보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범관 후보와 이규택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일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8일까지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를 뺏고 뺏기며 숨막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