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누군가의 심기(心氣)를 대변하는 듯 박근혜의 팬클럽인 박사모가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전여옥 후보의 당선을 극력 저지하기 위하여 격렬한 ‘전여옥 낙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마디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전 한나라당 대표까지 역임한 박근혜의 충성스러운 ‘팬클럽’ 박사모가 이토록 야비하게 같은 당 여성 후보인 전여옥의 낙선운동을 펼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일 뿐더러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무현 좌파정권 타도 집회가 열리는 곳이면 그 어디라도 달려가서 그 명쾌하고 비장한 애국심으로 피를 토할 듯 명연설로 좌파 정권 종식의 선봉에 섰던 전여옥을, 이제 마치 누군가의 저주(?)를 예측한 듯 박근혜 팬클럽인 박사모가 전여옥 낙선운동 선언과 동시에 전여옥을 지능적으로 ‘낙선 린치’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통세력과 대한민국 정통성을 수호하는 애국 국민은, 지금 이 시간에 누구를 분명히 선택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박근혜 팬클럽 박사모가 제 아무리 전여옥을 죽일려고 달려들어 물고 뜯고 언어 린치를 가할지라도 박근혜 팬클럽인 박사모는 결코 전여옥을 죽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더욱 박근혜의 팬클럽인 박사모로부터 죽을 전여옥도 결코 아님을 대한민국 애국국민은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좌파 정권 종식의 선봉에 서서 자기의 정치 생명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며 질풍노도처럼 노 정권 타도를 위해서 피를 토하며 투쟁해 왔던 전여옥의 애국 행적을 대한민국 국민은 이미,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선택은 국민의 양심과 판단에 따라 선택되는 선거권이지, 박사모의 지령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한다. 박근혜가 엄연히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팬클럽이 ‘한나라당 후보’ 전여옥 낙선 운동을 부당하게 펼치는 것을 보면서도 이를 말리기는커녕,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근혜의 그 모습에서, 박사모 팬클럽이 벌이고 있는 전여옥 낙선운동의 궤적이 어디까지인가를 예측 가능하지 않을런지…

    좌파 정권 종식에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박근혜의 정치행적과 좌파 정 권종식의 선봉에 서서, 자기를 희생하며 질풍노도처럼 노 정권 타도를 위해 피를 토했던 전여옥의 정치행적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함을 애국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지역구 주민들이 행사해야 할 고귀한 국민주권 행사에 부당한 ‘전여옥 낙선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근혜 팬클럽 박사모’의 행태는 결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당한 정치 행위가 될 수 없음을 준열하게 꾸짖으며 비난하고 싶은 심정이다.

    대통령 꿈을 가진 큰 정치인 팬클럽이 특정 정치인을 지목 선택하여, 그것도 여성 정치인의 거목이라고 불리는 박근혜의 팬클럽이 같은 당 여성 정치인 ‘전여옥’을 그토록 잔인하게 짓뭉개고 파괴 공작을 일삼는 이 참담한 선거판을 국민이 어찌 그대로 보고 있겠는가. 국민은 투표로서 박근혜의 박사모와 전여옥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박사모’가 임의(?)로 선택한 웬쑤(?) 특정 지역구에, 출몰하여, 언론을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몇일이면 전여옥을 낙선시킬 수 있다’는 광기어린 협박성 마케팅을 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선거판은, 결코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낙선시키겠다고 위법적 선전포고를 가하고 난후 ‘낙선’시키고 싶어 하는 외지 지역에 뛰어들어 지역 주민의 소중한 선거에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위해를 가하고 있는 박근혜 팬클럽 박사모의 일탈 행동은 이 시대에 과거 노사모를 능가하는 비민주적 행태의 최고봉이 아니할 수 없다.

    누가 ‘전여옥’을 낙선 시키라고 암묵적인 지령을 하고 있는가…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