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가 총선 후 친박계 무소속 의원들의 한나라당 복당불허 방침과 관련 "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 막을 사람 없다"고 큰소리쳤다.

    홍 후보는 7일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재오·이방호가 문을 가로 막고 있으면 집어던지고 문을 치고 들어가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우리가 들어가는 걸 반대하는 것은 이재오·이방호 강재섭 그 정도다. 다른 분들이 누가 그랬느냐. 정몽준 의원이 그랬느냐, 이상득 부의장이 그랬느냐, 박희태 위원장이 그랬느냐"며 "다 당연히 들어와야 된다 말을 하는데 유독 당을 그르쳤던 세 사람이 마음을 잘못 먹고 계속 언론에 그런 얘기를 하는데 견뎌내지 못할거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한나라당이 150석을 넘는 경우 어려운 상황으로 빠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얕은 셈을 갖고 정국 운영을 하니까 정부 출범한지 한 달도 안돼서 지지율이 반토막 난거다. 한나라당 더하기 친박연대·친박 무소속 연대를 합치면 이명박 대통령이 상당히 어려운 세계 경제 정세 하에서도 국정운영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안정 의석을 국민들이 줄 것이다"며 "한나라당이 과반을 넘는다, 그렇게 보지도 않지만, 이걸로 이 대통령을 얼마든지 뒷받침할 수 있다. 이렇게 나오면 보기 흉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뉴타운 방문'과 관련해 "이재오 의원한테 별 도움이 안 될 일을 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아마 이렇게 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는지 몰라도 국민이 말 그대로 귀신이다"며 "그게 무슨 묘수라고, 암수라고 쓰는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끼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이 대통령의 방문에 의도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