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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집단도 성장을 멈추게 되면 심한 집단적 자폐증을 앓게 된다. 자폐증을 앓게 되면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되고 주변 변화에 대해 상식적한 반응조차 불가능해진다. 북한의 행동을 보면 집단적 자폐증이 심각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정상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제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예측을 하게 된다. 북한은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환자다.
북한이 이렇게 심각한 발달장애증을 앓고 있는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강압적 수단으로 정치권력을 유지하는 김일성 일가, 그리고 김일성 일가에 굴복한 북한 노동당의 노예적 성격에 있다. 김일성은 소련의 괴뢰로 정권을 장악하였으나 권력유지의 기술이 뛰어나 북한에 김씨왕조를 여는데 성공하였다. 수령절대주의로 알려진 김씨 왕조는 권력 유지의 필요상 경쟁자는 다 제거하였고 국제관계도 권력유지에 필요한 한도에서만 유지하였다. 그래서 북한사회는 해방직후, 그리고 6.25전쟁 직후의 상태에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북한은 공산주의를 채택하여 독재를 정당화한 시대착오적 정치집단이다. 공산체제는 겉으로는 봉건제도를 극복한 현대적 정치제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봉건제를 답습한 시대착오적 정치제도다. 봉건제의 왕을 공산당이 대체하였고 귀족신분은 공산당원이 대체하였다. 국가의 모든 것이 왕의 소유이듯이 공산체제에서는 모든 것이 왕을 대신한 국가의 소유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이 보다 더 나쁜 정치제도가 자리잡게 되었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김씨 일가가 지재하는 사회로 퇴락하였기 때문이다. 공산당이 지배할 경우 중국에서 볼 수 있는 나름대로의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지만 북한의 경우는 김씨 일가가 지배하기 때문에 법보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의사가 법의 권위보다 더 우선되는 철저한 독재사회가 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보편적인 원칙이나 가치에 따라 사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김씨 왕조의 독재자의 의사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지극히 폐쇄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맹종적인 노예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개인적 만족을 위해 북한 사회 전체가 희생하는 불가사의한 집단적 감상주의, 집단적 환각상태, 집단적 정신병자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이런 정신병 환자는 환자로 대우하여야 한다. 정신병 환자가 마치 정상인인 것처럼 대화하고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모하고 헛된 짓이다. 정신병자는 정신병동에 감금시켜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감금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런데 국제사회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악화된 배경에는 한국의 반역집단, 친북좌파세력이 있다. 이들 역시 북한의 노동당 당원처럼 독재자에게 굴종하여 그의 잘못에 대해 침묵하며 오히려 독재자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독재자에 대해서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 무뇌아들이 자유를 허용하는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반역적 행위를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다. 친북좌파반역세력 역시 정신이 이상해져서 대한민국을 뒤엎고 친북정권을 세우겠다고 목숨걸고 활동하던 무지하고도 위선적 집단이다. 이들 때문에 김정일이 마치 자신이 정말로 위대한 영웅이며 한국 사람들이 자기를 흠모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될 리가 없지만 불행하게도 김정일이나 그가 이끌고 있는 북한의 권력층은 모두 정신병자들, 집단적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극히 정상적이고 정당한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겨고 하자 극악한 반을을 보이고 있다. 독재자는 자신의 좁은 눈과 귀로만 보고 듣는다. 그들의 눈에는 과거 친북좌파 정권이 하던 짓만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러니 비핵개방3000이니 핵무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핵무기가 저장된 곳을 파괴하겠다는 전략과 정책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폐증 환자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행동의 의미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폐증 환자의 의견은 무시해야 한다. 그리고 강제로 그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 그냥 놔두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격리되고 대대적 수술을 받아야 할 집단적 자폐증 환자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자폐증 환자를 정상인 인 것처럼 취급하게 되면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정상적인 판단력이 없을 경우 정상적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강제적으로 그의 의지를 꺽고 강제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북한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중증 환자다. 북한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하려 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 비정상적인 집단을 정상적인 집단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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