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문제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지난해 실시했던 청소년 상담사 양성 및 운영, 상담·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시범상담 사업 등 총 8개 단위사업 대한 사업실적을 3일 발표했다.

    사업 실적에 따르면 부모 교육 지도자 및 부모 교육 전문 지도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양성돼,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들의 관심이 지난해 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교육 지도자 이외에도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전국청소년(상담) 지원센터들은 솔리언또래상담자 및 또래상담지도자 9686명, 청소년 품성계발 지도자 669명 등을 양성해 지난 한해 동안 많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위기청소년, 이혼가정 청소년, 폭주족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연구, 청소년자살 예방체제 구축방안 등 총 8종의 효과적인 상담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다양한 청소년 정책 마련의 기초를 제공했다. 청소년의 현 실태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전국 청소년상담사들이 청소년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집단상담, 개별상담, 전화상담 등 시범 상담사업을 통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직접 상담함으로써 전문적인 청소년상담의 모형을 제시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 황순길 경영기획실장은 “2007년은 청소년의 잠재적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청소년상담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연수 강화에 주력했다”며 “2008년은 청소년에게 다가가는 상담원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새로운 청소년 개입경로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가 한국청소년상담원 15주년이므로 기념행사 및 학술세미나 행사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