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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출마하는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는 자신의 운동원들이 돈을 주고받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그 영상은 연출됐다"고 주장하며 "후보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일 아침 성명을 통해 "후보사퇴는 오보고, 나와 상관없는 내용이며 내 의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상에 나온 것처럼 길거리에서 받은 돈을 세면서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계획되지 않았다면 연출할 수 없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최근 친박연대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하게 연출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 후보는 "경주시민 공천 후보로서의 길을 당당히 갈 것"이라며 '후보사퇴는 없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친박연대 측은 지난달 31일 밤 "김 후보가 사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서청원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12,13,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며 경주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