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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5·2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결과, 유권자 2명중 1명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 결과 '무소속 출마자의 당선이 많을 것'이란 답변은 45.1%로 '당선되지 못할 것'(31.1%)이란 의견보다 14%p우세했다.
정당별 지지층으로 살펴보면 친박연대 지지층의 76.1%가 무소속 당선자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41.7%나 '무소속 돌풍'을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무소속 당선 힘들 것 45.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소속 돌풍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전남·광주 응답자의 59.2% 부산·경남 49.9% 전북 49.3%가 무소속 돌풍을 예견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전망은 지난주 대비 10%p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54.1%(200석이상 과반 13.6%+ 200석이하 과반 40.5%)는 과반이상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9.7%p, 한 달전과 비교해서는 26.5%p나 급락한 수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