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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가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하고, 한나라당이 과반수가 못되면 오히려 우리에게 도와 달라고 사정할 것이다”
서청원 친박연대 공동대표는 28일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 한나라당 지도부의 복당 불가방침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서 대표는 “(친박연대는)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당에서 사실상 쫓겨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억울하다" 며 "오죽했으면 박 대표가 ‘나도 속았고 국민들도 속았다’는 얘기를 할 정도겠느냐”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박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무참하게 의원들을 강제 숙청당하다시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가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이런 사람들(친박연대) 구제하자는 국민 마음이 일어날 때 우리가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박연대에서 54명의 후보를 냈는데, 목표 의석은 솔직히 말해 교섭단체 수준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한나라당은 천막 당사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권력투쟁'을 한다"며 "이명박 정부 정책은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만 대운하 같은 것은 원천적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이미 4월 착공을 목표로 대운하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그렇게 사술을 쓰면 안된다. 사술을 쓰면 망한다. 국민이 반대하니까 총선전략에는 숨겨놨다가 총선 끝나면 다시 그 카드를 꺼내들려고 한다"고 강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