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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운동 첫 회의를 대전에서 열고 "충청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나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처음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중앙산거대책위원장인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강창희 대전선대위원장, 이진구 충남선대위원장, 대전 6명의 후보 및 충남 일부 후보들이 참석했다.
강재섭 "과반에서 단 한 석이라도 넘는 의석 확보 부탁"
강 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정부조직을 작은 정부로 만드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장관 임명도 겨우 했는데 한나라당이 의석이 적기 때문이다.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며 "충청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호소한다. 과반수에서 단 한 석이라도 넘는 의석을 확보해 주면 소중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 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강 위원장도 "이명박 정부가 일로서, 경제로서 국민에게 보답하려면 반드시 과반수 확보가 필요하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충청 지역"이라고 말했다.안상수 "손학규의 개헌저지선 투쟁은 국민 현혹"
안 원내대표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개헌저지선 확보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며 유권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개헌선 확보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했다. 또 그는 "지금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온 국민의 힘을 기울일 때인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개헌선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0년 좌파 정권 흔적을 지우려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안정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충청 주민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정진석 "이회창,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고춧가루 뿌리지 말라"
정진석 충남공동선대위원장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총선 후 연대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며 "이 총재는 이제 '박근혜 스토킹' 그 집요한 괴롭히기를 중단해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지난 대선 기간에도 박 전 대표가 '정도가 아니다'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찾아가 3일씩이나 '문 열어 달라'고 애걸하더니… 한 두 번도 아니고, 제발 그 정치적 스토킹을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또 정 위원장은 "박 전 대표는 누구처럼 반칙을 일삼고 분열주의에 중심에 선 정치인이 아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총재가 나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