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 월드프리미어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다.
     
    원작의 방대한 내용과 거대한 스케일 때문에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삼국지'가 2008년 스크린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중국의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지금까지의 무협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위용을 자랑하는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삼국지, 용의 부활'.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다. 불패 명장 조자룡과 카리스마 여장수 조영, 전설로 남을 그들의 마지막 전투를 그렸다.

    이 날 시사회가 끝나고 마련된 간담회에서 유덕화, 매기 큐, 홍금보 그리고 이인항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유덕화는 “조자룡이란 역사적 인물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각이 있다"며 "역사학자가 보는 조자룡, 일반 사람들이 보는 조자룡, 컴퓨터 게임 속 조자룡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다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인물이 백전불패만 하다가 단 한번의 실패를 겪었을 때 그 마음을 어떻게 정리하고 다스리는지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홍금보는 류덕화와 액션 연기 호흡에 대해 “류덕화와는 오랫동안 액션 영화를 함께 했다"며 "액션 연기에 아무 걱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극중 '나평안' 역을 맡은 홍금보는 “무술감독을 하면서 너무나 힘들었다”며 “무협 영화에서는 그냥 무술만 보여주면 되지만 이번 작품은 말에서 하는 연기 등 고민이 너무나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들어서 감독에게 개런티를 더 달라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조영' 역을 맡은 매기 큐는 삼국지를 아느냐는 질문에 “삼국지나 그에 대한 배경 지식도 잘 모른다"며 "언어도 몰랐기 때문에 완전히 무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린 아이처럼 모든 걸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며 "내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잘 때마다 몰래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내가 했던 영화 중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매기 큐는 “솔직히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중국 대중들이 내가 출연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중에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두려움을 굳은 결심으로 바꿨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국지, 용의 부활은 4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