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4.9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현역의원들이 우세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

    22일 MBC·동아일보가 15곳 지역을 여론조사한 결과, 16명의 현역의원(비례대표 포함)이 출마했고,이 가운데 11곳에서 현역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5곳 중 현역의원(부인 포함)이  탈당해 출마한 지역구는 9곳으로 이 가운데 현역이 1위를 차지한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3개 지역에서는 탈당한 현역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은 다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15곳 중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이 1위(14곳)를 보였다. 후보지지도 기준으로 ▲한나라당,민주당 (각 5곳) ▲무소속 (4곳) ▲자유선진당(1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사하을
    부산 사하을에서는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31.6%)과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25.6%)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무소속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종웅 전 의원(15.6%)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인지도 면에서는 조 의원이 78.9%로 최 후보(47.3%)를 크게 앞섰고, 박 전 의원도 78.4%의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인물 선호도 면에서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27.8%),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15.4%),무소속 박종웅 전 의원(17.2%) 로 나타난 반면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37.9%), 민주당 (15.3%)를 기록하면서 한나라당이 2배 가량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구
    이번 총선 관심지역 중 한 곳인 서울 중구는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39.2%)의 지지도가 KBS 전 앵커 출신인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22.5%)를 16.7%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그 뒤를 이어 통합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정범구 후보는 (13.9%)를 기록했다.인물 선호도별로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31.7%),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 (16.5%), 통합민주당 정범구 후보 (12.4%)로 조사됐다.이어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이 (38.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13.9%), 선진당 (5.2%) 순이었다.

    ▲전남 목포
    전남목포에서는 무소속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25.3%)과 통합민주당 정영식 후보(24.8%)가 팽팽히 맞서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24일 무소속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이상열 의원이(17.5%)의 지지로 뒤를 잇고 있다. 후보 인지도면에서 무소속 이상열 의원이 (89.1%), 무소속 박지원 전 실장(84.3%)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그 뒤로 통합민주당 정영식 후보(66.5%)로 나타났다. 반면 인물 선호도면에서는 박 전 실장 (22.5%), 정 후보 (17.5%), 이 의원 (14.4%) 순으로 조사됐다.소속 정당 선호도는 민주당 (36.7%)과 ‘정당은 상관없다’는 답변(38.9%)이나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고, 그 뒤로 민주노동당( 4.5%), 한나라당 (4.0%)순을 기록했다.

    ▲서울 구로을
    여성 비례대표끼리의 결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구로을에서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29.7%)과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26.4%)의 접전을 보였다. 후보 인지도는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52.6%),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41.6%)을 기록했고,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 (34.2%), 민주당 (19.2%), 민주노동당( 6.2%), 자유선진당 (1.8%) 순이었다.


    ▲인천-경기-강원

    '인천 계양을'
    ㅡ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에게 47.0% 대 19.7%로 앞서가고 있다.
    '경기 안양 동안갑'
    ㅡ통합민주당 이석현 의원(37.1%)이 한나라당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24.8%)을 앞서고 있다.
    '경기 안양 동안갑'
    ㅡ통합민주당 이석현 의원(37.1%)이 한나라당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24.8%)을 앞서고 있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ㅡ통합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40.7%를 얻어 한나라당 김택기 전 의원(27.3%)을 크게 앞서고 있다.

    ▲대전-충청

    '대전 유성지역'
    ㅡ통합민주당을 탈당한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34.0%),한나라당 송병대 후보(16.3%),통합민주당 정병옥 후보(14.6%),친박연대 조영재 후보 (4.9%)를 기록했다.
    '충북 청주 흥덕을'
    ㅡ통합민주당 노영민 의원(33.1%)이 한나라당 송태영 후보(21.0%)를 앞서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ㅡ한나라당 심규철 후보(30.3%)로,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24.4%)과 오차범위 내였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ㅡ무소속 이인제 의원(23.6%)로, 한나라당 김영갑 후보(16.3%)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경남
    '경북 고령―성주―칠곡'
    ㅡ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이인기 의원(37.0%)이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26.6%)를 10.4%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남 진주갑'
    ㅡ한나라당 최진덕 후보(34.4%)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최구식 의원(32.2%)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외 '대구 중-남'에서 한나라당 배영식 후보가 (39.6%)로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곽성문 의원(18%)보다 지지도가 2배 이상 앞섰고, '대구 달서을'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이해봉 의원(34.3%)의 지지도가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29.6%)를 앞섰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평균 응답률 14.5%로 지역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75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