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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공성진 의원은 홍사덕 전 의원이 4.9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강남을 지역을 출마 검토대상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울 강남 지역은 이당 저당 옮기는 '정치철새'들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지역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굉장히 안정된 지역"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 의원은 19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총선은 당세가 앞서고 개인의 역량은 적다"며 한나라당 탈탕 후 미래한국당 입당 선언을 한 홍 전 의원을 비꼬고는 "홍 전 의원의 선택이 어떻든간에 그분의 자유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다면 격전지로 언론의 중심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여유있는 태도를 나타냈다.
이어 공 의원은 "홍 전 의원이 2005년 보궐선거 공천심사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경기도에 출마했을 당시, 김무성 의원이 해당행위라고 홍 전 의원을 질타했었다. 그런 분들이 어떻게 같은 진영에서 한나라당을 공격하는가 싶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비꼬았다.
공 의원은 또 서울 은평을 지역에 출마하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를 향해 "문 후보야말로 은평을과 아무 관련 없는 외지인이다. 굳이 대운하 문제를 부각시키려 한다면 그 운하와 직결되는 지역에 출마하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친박 지역에서 대운하 문제를 최대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은 해당행위이며 문국현 후보를 지원하는 결과가 된다"며 공천 심사과정에서 계파로 분열된 한나라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공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가 이재오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당연히(이 의원의) 유세를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