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대한적십자사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 외부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중앙혈액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열린 '수요 봉사활동'에 참여, 직접 '사랑의 선물주머니' '환경수세비' 등을 만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적십자 정신이 '봉사'와 '희생'인데 이런 적십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하기'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치하하면서 "그래서 오늘 적십자 마크도 '더하기'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나로 인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 봉사활동"이라며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또 "더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이 기쁘고 즐겁게 계속 노력해주면 나도 나름대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청와대측은 "김 여사는 앞으로도 보육시설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돕는 활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여사가 만든 '사랑의 선물주머니'에는 참치캔, 수건, 비누 등 생필품을 담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주한외교사절 부인, 금융기관장 부인, 정부투자기관 부인 등과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