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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이 4·9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의종군 하겠다"면서 "지역구든 전국구든 출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1번과 전략지역 공천이 거론되던 강 최고위원은 불출마 이유를 "한 분이라도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것이 지도부 일원인 내 도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위원 시작할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덧붙였다. 그는 대신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유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에도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민주주의 성장을 위해선 견제와 균형의 정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양당제가 복원돼야 한다"면서 "이 정부는 출범 한달도 안돼 많은 아픔과 실망을 주고 1% 부자정부로 변질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임기제 공무원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상황이 부끄럽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위기"라고 강변했다. 그는 "건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부를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