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당이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각 정당 지지층의 대부분이 지지 정당의 공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4~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한 각 당 지지층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통합민주당 지지층의 78.4%, 한나라당 지지층의 66.8%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공천심사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매우 잘하고 있다’가 20.3%,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가 46.5%로 나타났고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응답자의 76.4%가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잘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74.3%), 인천·경기(67.5%), 대구·경북(64.9%) 순으로 조사됐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영입으로 '개혁공천'을 진행 중인 통합민주당에 대해서는 지지층 43.5%가 매우 잘한다고 평가했으며  대체로 잘한다는 평가는 34.9%였다. 반면, 대체로 잘못됐다는 응답은 10.3%, 매우 잘못됐다는 의견은 4.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지층의 93.5%가 통합민주당의 공천과정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대구·경북(81.1%), 서울(77.1%), 전북(71.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