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 후 고향인 김해 봉화마을로 돌아가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퇴임 후 노씨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전과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44.8%로 가장 많았지만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의견도 30.5%나 차지했다. 이전보다 나빠졌다는 의견은 4.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40.0%)과 창조한국당(85.9%) 지지층은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한나라당(49.2%), 자유선진당(60.2%), 민주노동당(67.0%) 지지층은 이전과 별 차이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응답자의 경우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의견(44.0%)이 별차이없다는 의견(41.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별 차이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지역으로는 전북(33.7%), 전남·광주(32.8%), 대전·충청(29.3%) 등이 꼽혔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