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관 동아일보 전 회장이 2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6년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중 병이 악화돼 지난해 12월20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동아일보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의 손자인 고인은 1958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1989년 동아일보 사장에 취임했으며 동아일보 대표이사를 거쳐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고려중앙학원(고려대) 제11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고려중앙학원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안경희씨와의 사이에 김재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전무, 재열(제일모직 상무보)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대 안암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