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하원은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국 대통령 당선 축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정식 채택했다.

    미국이 상·하의원을 통하여 동맹국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낸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일 것이다.

    이번 미국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안’은 무엇보다 이명박 당선인이 한·미동맹 관계를 강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찬사하는 것과도 같다.

    사실상 한·미동맹 관계는 ‘혈맹관계’로 표현되어 왔을 정도로 국가안보와 관련한 뿌리 깊은 역사의식이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미국 의회의 표현대로 한·미양국은 국제적 평화와 안정, 인권의 고양, 경제적 번영 및 법치의 증진을 위해 상호간에 긴밀히 협력해 왔던 최고, 최상의 동맹관계임은 자명하다.

    과거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는 한·미동맹 관계를 극심한 질곡 속으로 휘몰아 넣음으로써 우리나라가 감수해야 했던 국제적 손실과 불이익은 실로 컸다.

    더욱이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환경은 북한의 핵실험과 좌파정권의 만용 등으로 인하여 더욱 열악해졌고, 그 결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려 국운(國運)의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국가안보와 번영이 탄탄해질 수 있는 한·미동맹 관계가 정상궤도에 이르게 되었다. 그 얼마나 기다렸던가? 대한민국의 국운이 바로 설 수 있는 계기가 바로 ’한·미동맹 관계‘의 정상화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이미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친북좌파정권의 반헌법적인 안보환경 파괴와 무조건 퍼주기식 대북정책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존립의 마지노선까지 파괴시키기 시작했었다.

    과거 노무현, 김대중 정권에 대하여 미국은 반감의 표현은 하지 않았었지만, 김·노 정권 때문에 한·미동맹 관계가 와해되기 시작했다는 분명한 과거의 사실은 ‘이명박 당선 축하 결의안’의 통과로 인하여 미국의 대한감정(對韓感情)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균형자니 뭐니 하면서 되먹지도 못한 ‘국제관계 이론’을 마치 ‘노무현 독트린’인양 오만하게 선포하면서 유서 깊은 ‘한·미혈맹 관계’를 파괴시켰던 지난 좌파정권의 ‘위험한 곡예’일랑, 더 이상 우리의 정치사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우리의 각오가 생긴다.

    대통령의 역할이 국가의 운명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을 느끼게 해주었던 ‘위험한 대통령’ 노무현 신드롬이 가져다 준 교훈은 무엇보다 ‘국가 안보’가 국정의 최우선 과제여야 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미국하원의 ‘이명박 당선인 축하 결의안’은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당선 축하 결의안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이 보수우파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선택해 준데 대한 ‘축하 결의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