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통보수 단체들이 낙천·낙선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한국보수단체연합을 비롯한 30여개 정통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국가쇄신국민연합' 결성식을 갖고, 인적 쇄신을 위한 친북좌파·부패비리 정치인 명단을 공개한다.
이날 발표할 친북좌파·부패비리 정치인 1차명단에는 이해찬·김원웅·임종인·장영달 의원 등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의원 90여명, 권영길·노희찬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 9명, 배일도·고진화· 원희룡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곽성문 의원 등 자유선진당 의원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연합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활동하고 있는 좌파·부패 인사의 인적 쇄신을 이뤄야 진정한 정권교체의 완성"이라며 낙천·낙선 대상자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쇄신연합은 공직 부적격자 선정기준으로 ▲반국가 좌익활동 전력자 중 전향하지 않은 자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주장 등 북의 대남선동에 동조한 자 ▲사학법 등 악법 개정 참여자 ▲부패 비리 연루자 등 도덕적 결함이 있는 자 ▲당적을 수시로 바꾼 철새 정치인 ▲전통문화 파괴자 등을 꼽았다.
쇄신연합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좌파청산과 부패척결을 위해 사회 각 분야 쇄신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이뤄진 모든 불법적 반국가행위를 심판하기 위한 '좌파정권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반국가 행위자 형사고발'을 좌파청산운동 차원에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25일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등 주요 보수 ·우파 단체들도 ‘정치개혁국민연대(이하 개혁연대)’를 발족하며 총선에서 부적격 정치인을 물갈이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예정돼있던 낙천·낙선 운동 대상자의 발표를 유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