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8시 바쁜 일상…

    나는 출퇴근을 거의 지하철로 합니다. 지하철을 탑니다. 내 앞의 여학생은 승객이 내리기도 전에 몸을 비스듬히 날로 세우고 탑니다. 내립니다. 내가 내리기도 전에 한아주머니는 내 어깨를 툭툭치고 탑니다. 이런 현상은 매일 다반사로 발생합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변혁과 변화가 심합니다. 이런 와중에 기초질서를 지키자고 외치는 나는 너무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법으로 규정한 기초질서 위반 예는 오물방치, 노상방뇨, 자연훼손, 불안감 조성, 음주소란, 과다노출, 새치기, 무임승차 및 무전취식,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등입니다. 법에 나열된 하지 말아야 할 기초질서입니다. 즉 사람들이 기초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기초질서지키기의 근본은 타인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기초질서를 정말 잘 지켜야 합니다. 문명은 발달해도 문화의 기본 근간인 타인배려 문화가 없다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수 없습니다. 새치기가 횡행하고 음주소란이 거리에 판을 치고 담배꽁초를 마음대로 버리는 행위가 다반사로 일어나서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본과 싱가포르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다들 말들을 하지요. 기초질서 지키기는 가정교육에서 비롯됩니다. 성장기, 청소년 시기부터 철저한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 강조를 지나치게 강조해야 합니다.

    또한 '빨리빨리'식의 진행도 이제는 정리해야 합니다. 조금은 안정을 찾고 옛 선인들의 말씀도 귀에 다시 주워 담아야 합니다. 먼지에 쌓인 맹자의 오륜(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도 이제는 다시 강조해야 합니다.

    기초질서를 지키는것이 대단한 것을 지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나와 타인을 지키는 것입니다. 너부터가 아니고 나부터 지킵시다. 기초질서 지키기는 변칙이 통하지 않는 정칙사회로 가는 것입니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으로서 건강한 사회로 가는 시원한 고속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