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불법폭력을 막기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는 시위자를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의사를 보였다.

    경찰은 14일 일렬로 병력을 세워 시위대와 대치했던 기존의 통제 방식을 벗어나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7·8명씩 소규모로 구성된 기동단을 폴리스라인 후면에 배치, 시위대를 감시하며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는 시위자는 전원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집회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 시위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인터넷 포털 네이버 아이디 'minkoru0521'는 "드디어 나라가 제대로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astur'는 "맘에 드는 정책이 나왔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kdome66'는 "늦은감이 있으나 아주 잘한 일"이라며 "시위마다 폭력이 난무하는 시위문화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chinook147'는 "질서유지선을 지키며 비폭력준법시위를 하면 털 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는게 경찰"이라며 "시위대가 질서유지선을 무너뜨리거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무법 폭력시위를 벌이니까 경찰이 공격하는 것"이라고 새로운 진압방식에 찬성했다.'jyc0913'는 "그동안 저항도 못하고 맞는 전의경보고 진짜 답답했었는데 잘했다"며 후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몇몇 네티즌들은 그동안 행해졌던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했다.'ultrahanwook'는 "정의사회가 구현되고 있다"며 "노조 깡패들 다 소탕하자"고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79junwon'는 "시위대가 아니라 폭도들"이라며 폭력 시위대를 질타하며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