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종영한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인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대장간 마을'이 추가 보완공사를 마친 후 오는 3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드라마 자막에 촬영지를 '대한민국 구리시'로 표기한 데다 태왕사신기에 주연으로 나온 한류스타 배용준 열풍이 불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대장간 마을'로 몰려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촬영장 이었던 대장간 마을을 더 안전하게 보완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또 마을 입구에 전시관과 기념품 가게, 관광객의 쉼터를 마련하는 공사도 한창이다.

    대장간 마을이 있는 아차산에서는 지닌 1998년 고구려 시대 실존했던 작은 군사 요새인 보루 4곳이 발견되었고 보루에서 그 당시 직접 철기를 만들어 사용한 간이 대장간터도 나왔다. 구리시는 대장간 마을에 이때 발굴한 유물을 전시해 고구려의 문화와 함께 고구려의 기상도 함께 음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개토대왕 동상이 있는 촬영지 인근 미관 광장에는 태왕비도 세워진다. 

    구리시는 대장간 마을 이외에도 조선시대 왕릉인 동구릉 등 많은 역사 유물이 산재한 도시인 만큼 명실상부한 역사관광도시로 부상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