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2일 시무식 훈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2008년을 '향군 중흥의 해'라고 정하며 친북·좌파 정권에 훼손된 향군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향군의 순수한 애국적 노력을 친북·좌파 세력은 ‘정치활동’으로 왜곡 오도했다"며 "금년을 '향군 중흥의 해'로 정하고 새 정부 출범과 4월 총선이 몰고 올 사회전반적인 대변혁 속에서 향군조직과 기능을 와해 약화시키려는 향군 위해세력의 책동에 적극대응해 실추된 위상과 기능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종신회원 확대 등 조직 강화 ▲대국민 안보의식 계도 활동 추진 ▲세계 각국 향군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  ▲수익사업 개발 등으로 재정 자립 기반 확립 ▲회원 복지정책의 개선 및 창의적인 발전책 강구 등을 금년 5대 중점 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어 박 회장은 "적에게는 심히 두려운 존재가 되고, 국민에게는 한없는 신뢰와 애호의 대상이 되는 선진 향군 건설을 위해, 750만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자"며 "우리에게 부과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 데 적극 동참, 과업을 기필코 달성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