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제일의 겨울 축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2008년 1월 4일부터 27일까지 포천시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세대공감 겨울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눈동산 토끼몰이' '모닥불 체험' '군것질 코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겨울철 전통 놀이문화를 원형 그대로 즐기고 산촌 지역의 특색있는 겨울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등 대표 겨울 산촌 지역 포천에서만 만끽하게 될 갖가지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추억의 겨울놀이 '눈동산 토끼몰이' '모닥불체험' '군것질 한마당'으로 옛 추억 새록새록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눈동산 토끼몰이. 눈 덮인 산에서 많은 사람들이 토끼를 몰아서 잡는 사냥 놀이인 눈동산 토끼몰이는 어린이들이 겨울에 움집을 만들어 본부 놀이도 하고 토끼몰이를 했던 겨울 놀이의 옛 추억을 살렸다. 눈동산에 마련된 미로를 통과하면서 토끼를 몰아 잡는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모닥불 체험'은 장작을 패고 통나무를 잘라 불을 피우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도록 마련하여 도시의 가스·보일러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옛 산촌 지역의 겨울 난방문화를 체험히게 하는 코너가, 모닥불에 감자 고구마를 구워 호호 불어 먹는 군것질 한마당은 인스턴트 과자에 물든 아이들에게 건강 간식을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팽이와 얼음동산'은 얼음 바닥 위에서 주먹만한 팽이에서 사람 머리 크기만한 팽이까지 다양한 크기의 팽이를 돌리는데 쉽게 돌릴 수 없을 것 같은 사람 머리만한 팽이를 돌린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또 계곡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높이 5m의 얼음기둥 20여개는 행사장의 최대 볼거리로 장관을 연출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이다.

    거대한 얼음 조각상과 산촌 음식 등 볼거리, 먹을 거리도 풍성

    이밖에 계곡 얼음 위에서 전통 썰매를 타는 '한국전통 얼음썰매'와 나무곤충 만들기, 딱총 만들기, 제기 만들기, 나무장난감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부모와 함께 하는 '나무놀이공예체험', 청정 백운계곡에서 얼음을 뚫고 즐기는 '송어 얼음낚시 체험', 백운계곡의 병풍 절벽 절경을 바라보며 눈썰매를 타는 '계곡 눈썰매'도 준비된다.

    한편 장떡, 수수쟁반, 팥죽, 동치미를 맛보는 ‘산촌음식 특별전’과 ‘이동막걸리 시음’, 백운산에서 자생한 약초를 이용해 전통차를 만들어 무료로 시음하는 ‘전통 한방차 시음’ 등 먹거리 마당이 펼쳐지고, 탱크와 장갑차를 전시하는 '군 장비 전시회', 버섯 인삼 등 지역 농산물 할인판매 행사가 열린다. 장군축제의 마스코트인 '설이와 빙이'를 홍보하는 기념품 판매 코너도 마련되어 동장군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신나게 토끼를 몰다가 출출하면 감자 구워 먹던 옛 추억이 담긴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쌓게 하는, 세대를 뛰어넘는 겨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