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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정국 구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22일부터 25일까지 외부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차기 정부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선 후 첫 주말을 맞은 이 당선자는 22일 최근 거처로 옮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지인들과 모처럼 테니스를 쳤다.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국 구상을 하셨나'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때까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국 구상의 결과는 26일 쯤 나오느냐'는 물음에 "그 때쯤 하려고 그런다"면서 "어차피 크리스마스 때면 일도 못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인수위원장 인선 문제와 관련,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예상 인사들을 보고 '아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 당선자는 "그건 맞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5년간 열심히 하려면 이제 워밍업을 하려고 그런다"며 "국민들이 정말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5년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석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6일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및 당선자 대변인, 비서실장을 포함한 인수위의 골격을 내놓으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