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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7대 대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확인되자 한나라당 경선 전 부터 이 후보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던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해 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후보를 지지했던 단체들과 팬클럽 회원들은 각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얻는다는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명박"을 연호하며 박수를 치고 서로 얼싸 안았다.
이날 청계광장 행사에는 이 후보 유세를 따라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던 텔런트 백일섭 정흥채 이상인씨 등을 비롯한 10여 명의 연예인들도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텔런트 독고영재씨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다"며 "우리는 승리했다. 이제 잘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소원하던 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며 이 후보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공성진 박성범 진수희 의원 등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 후보는 행사가 진행되는 늦은 저녁에 청계광장을 방문해 "이런 지지자들이 있는데 어떻게 질수 있겠느냐. 지는 게 바보"라며 지지자들의 열성에 감사를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