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계 민주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연대 21(회장 박종웅)은 14일,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 선관위 직원 3명을 '직무 유기 및 직권남용,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민주연대21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관위는 민주연대21이 집회신고를 하고 합법적으로 기자회견과 촛불 문화제를 열었음에도, 박종웅 회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며 "이는 집권남용"이라고 질타했다.

    또 민주연대21은 "선관위의 박 회장 고발로 민주연대21이 마치 상습적으로 선거법을 위반 하는 단체인 것처럼 언론에 여과 없이 보도됐다"며 "선관위가 민주연대21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의 선거법 관련 단속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특히 여권의 불법집회는 방치하고 야권의 경우는 합법집회까지 단속을 하는 등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11일 선관위는 민주연대21이 서울 남대문 부근에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및 촛불 문화제를 연 것과 관련, 박 회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