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14일 만리포해수욕장을 방문해 원유 유출사고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펴고 있는 향군 회원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13일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향군이 수거할 폐유는 비록 적은 양에 불과하지만, 사상 최악의 피해 앞에서는 소중한 손길”이라며 “향군 회원들의 작은 희생이 시름에 잠긴 피해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까지로 계획된 향군의 지원활동이 계속되는 동안 피해지역 주민들의 절망도 걷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군은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시·도 재향군인회별로 매일 300여명의 피해복구반을 구성해 연인원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제거 등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향군은 피해복구반이 사용할 방제우의, 장화, 고무장갑, 식수 등을 모두 향군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해 현지 주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