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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국민연대 등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300여 단체의 연대 기구인 '2007국민승리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13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큰 신문사들의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다. 믿지 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나온 막발"이라고 맹비난했다.
'국승' 김용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완전 맛이 간 모양"이라며 "BBK 수사결과 발표이후 지지율이 곤두박질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도 뒤진데 따른 캠프전체의 심리적 공항상태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여론조사까지 엉터리라고 하는 것은 그의 '정신황폐지수'가 캠프보다 더 심한 상태에 빠졌지 않나 의심을 들게 만든다"고 힐난했다.
그는 "언론사 지지율 조사는 민심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사들은 여론조사에 거액의 예산을 들이고 분석 또한 조사전문가들을 동원해 정밀하게 하고 있다. 이런 언론사의 여론조사까지 엉터리하고 주장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 그저 연민의 정이 느껴질 뿐"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김 대변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지지율을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무소속 이 후보는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불임 후보'일 뿐"이라며 "더 이상 '불임 후보'라는 오명을 쓰지 말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회창 후보는 12일 경북 김천역 유세에서 이명박 후보 쏠림현상을 경계한듯, 자신을 보수의 대표 후보라며 "요즘 여론조사 다 믿지 말라. 전문가들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