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3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대선관련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0.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이회창 후보 19.0%, 정동영 후보 15.0% 순이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1월 중 네 번 실시했던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1.3%(7일)→40.6%(13일)→40.3%(19~21일)→41.0%(26일)의 지지율 추이를 보였다.

    하지만 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대부분 하락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4.4%,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3.0%, 이인제 민주당 후보 1.4%, 기타 후보 0.4%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6.9%였다. 

    이번 조사에선 대선 출마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먼저 묻고 난 다음 '없음.모름.무응답' 응답층에게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하도록 다시 물어 합산했다. 3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72명을 대상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됐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 응답률 23.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