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7일 무소속 출마선언이 예상되는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전격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를 만나지는 못한 채 '대화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만 남기고 돌아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경 주호영 의원, 박형준 대변인과 함께 마지막 만류를 위해 서울 서빙고동 이 전 총재의 아파트를 찾았지만 이 전 총재는 자택에 없었다.
이 후보는 남긴 편지에서 "존경하는 이 총재님, 며칠째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못 만나게 되어 몇자 적습니다. 저의 부족한 탓이라 여겨지나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통화라도 하고 싶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2007년 11월 7일 이명박"이라고 썼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또 주호영 의원을 통해 자택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총재측에 '한나라당의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