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인터넷상의 '넷심'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인터넷 활동을 담당할 '747 인터넷 홍보전사'를 발족키로 했다. 1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이방호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선대위 인터넷 관련기구 책임자회의'가 열렸다. 

    '747 인터넷 홍보전사'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표적 공약인 '대한민국 747'을 본뜬 것으로, 한나라당은 중앙선대위 홍보미디어 기획단 산하에 '엠비즌(MBizen)'을 신설하고 747명의 정예요원을 선발 할 예정이다. 

    이들은 직장인이나 학생, 자영업자, 인터넷 논객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나 댓글 등을 통해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을 홍보하고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에 나서게 된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7일에도 정당 최초로 휴대전화를 통해 동영상이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올리도록 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지난 2002년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을 통해 대선승리의 발판을 삼는다는 전략이다.

    김우석 선대위 온라인네트워크 팀장은 "각 시도당 별로 활동 중인 인터넷 인력들 가운데 자원봉사자로 적극 활동할 747명을 선발해 전국적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횡적으로 연결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홍보 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