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은 17일 서울 잠실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NLL은 영토개념이 아니라고 주장한 노무현 대통령 발언을 질타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재향군인회와 성우회가 주관하고 범국민 구국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성명 발표에는 역대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을 포함한 예비역 장성, 북핵반대 및 한미연합사해체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에 참가한 222개 단체대표, 66개 향군 참전·친목단체 회장단, 향군 수도권 시·도회 회장단 그리고 향군 중앙이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향군은 앞서 11일 성명을 내고 "NLL은 우리 군대의 작전 금지선이었다고 한 발언은 북한이 '북방한계선은 유엔군측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선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북한의 NLL 무력화 기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그 진의를 국민 앞에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노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성우회'도 10일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국가 생존이 걸린 영토 영해 영공의 핵심 방어구역"이라며 "그런데도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 것은 안보의 빗장을 푸는 기만적 방안"이라고 서해NLL에 대한 영토개념을 분명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