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3단계 대입자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 뉴라이트 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 이하 교사연합)은 찬성 성명을 내고 "획일화된 반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은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연합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교육이 '평준화교육'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육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정치적 휘둘림을 당하는 시점에서 볼 때 천만 다행한 일"이라며 이 후보의 교육공약을 평가했다.

    교사연합은 "그동안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침해하는 반자유주의적 교육정책은 사라져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면서 "경쟁력 없는 평등교육을 가지고는, 영재를 둔재로 만들어가는 평준화교육으로는 '나노'시대를 주도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연합은 또한 "30조가 넘는 사교육비, 20만명의 유학생, 그리고 기러기 가족의 비애 등, 그동안 우리는 35년의 평준화교육의 댓가를 너무 톡톡히 치렀다"면서 "'국민성공시대'를 슬로건으로 이 후보가 선대위을 발족하면서 제일 먼저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입시자율화, 다양한 자율학교 설립' 등 교육정책을 발표한 것은 '통제위주의 획일적 교육정책에서 자율성을 강조한 교육정책으로 선회'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 교사연합이 주장한 수월성과 다양성의 교육정책과 그 궤를 같이한다"며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