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유럽 진출로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 명문 페예노르트에 이적한 이천수(26)가 PSV 에인트호벤과 라이벌전을 직접 관전하며 새 둥지 적응을 시작했다.

    이천수는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필립스 구장에서 열린 2007-2008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 에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의 경기를 정장 차림으로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천수는 미드필더 루이지 브륀스, 전문 키커 데 구즈만 등 팀내 경쟁자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는 동시에 리그 최대 라이벌 에인트호벤의 전력을 탐색했다.

    페예노르트는 에인트호벤의 케네스 페레즈(2골), 에디손 멘데스, 대니 쿠베르만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0-4로 대패했다. 4연승을 달리던 페예노르트는 첫 패배를 안았다.

    한편 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는 메인화면에 이천수의 스키폴 공항 입국 사진을 게재하고 이천수가 현지시간 26일 열리는 FC 위트레흐트와 더치컵 2라운드부터 출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24일 입단식을 가질 이천수는 컵대회에 나서지 않을 경우 30일 오전 3시 데 쿠이프 홈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6라운드 SC 헤렌벤전에서 네덜란드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