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에서는 요즘 의용소방대원들이 추석 전에 영세민, 독거노인 등에게 생필품 및 성금을 전달하고 연고가 없는 묘지 벌초를 하여 지역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홍농읍의용소방대(대장 김병원)는 지난 20일 홍농읍 영세민 8세대에 50여만원의 생필품을 전달하였고 함평여성의소대(대장 박길순)에서는 21일 함평읍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노인 등 5명에게 성금 및 집안청소를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광 염산면 의용소방대, 함평 엄다의용소방대, 나산의용소방대원 등 24명은 지난 주까지 무연고 묘 14기의 벌초를 마쳤다고 하였다.

    이처럼 의용소방대들의 남 모르게 하던 선행이 알려지자 영광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전대선, 56)은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이 재난에 국한되어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우리가 하는 일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울러 영광소방서 추석절을 맞아 화재를 포함, 각종 재난을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안전한 추석나기 대책 추진과 더불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 많은 귀성객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 모두가 명절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취약대상 순찰 및 터미널 등 구급차 배치, 당직의료기관 파악 제공 등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우선 소방공무원과 관내 의용 소방대원 등 900여명과 40여대의 소방장비를 활용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마트 및 재래시장에 대하여 소방통로 확보 및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한다. 영광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귀향객 및 군민들이 편안하게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