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지난 6일 평소 소화기를 비치 관리하여 화재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화재방지 및 재산피해를 방지한 여중생에게 진압유공의 뜻으로 소화기를 전달하였다. 

    6일 오전 7시 52분경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소호준(남, 52세)의 고추건조장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보고 즉시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함으로써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한 소지혜(15세, 영광여자중학교 3년)양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계자(영광소방서 화재조사계 최재선)는 만약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하지 못했으면 여름철 폭염 속에서 땀흘려 수확한 건고추와 고추 건조장 등이 타서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어린 소녀의 신속한 대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지혜양은 2남 1녀의 막내로 두 오빠가 모두 군에 입대한 상태에서 부모님의 농사 일을 도와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학업 성적도 우수하여 주위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하였다.

    박병주 영광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이와 같이 화재 구조 구급 등과 관련하여 소방안전에 기여한 군민을 지속적으로 발굴, 포상을 실시하여 안전문화 정착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