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마감일인 31일 예비후보인 김영환 전 의원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첫 날인 30일 조순형 이인제 신국환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등록을 마친 상태며 이날은 장상 전 대표에 이어 김 전 의원이 등록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조·이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머지 3명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경선후보 사퇴 성명을 내고 "역량의 한계를 절감하고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에서 사퇴한다"며 "언론의 무관심과 낮은 인지도, 낙선이 가져다 준 현실 정치의 높은 장벽 속에서도 홀로 민주당 대선 경선을 주장했던 날들은 너무나도 힘겨웠다. 또한 당이 결정한 경선규칙 역시 너무나 높은 벽이었다"고 사퇴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여론조사가 경선의 15%를 차지하는 현실 속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되기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며 수십만 명 규모의 총 선거인단 숫자와 이런 대규모의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조직적 선거운동 시스템 역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원들의 염원과 이 염원을 받드는 후보들이 있기에 이제 나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개혁적 민주당의 회생과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 모두 보수가 아니라 개혁이라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9월 1일 후보 사전 심사를 실시해 자격 미달자를 탈락시킨 뒤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순회 투표를 실시하고 10월 16일 대의원 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이번 경선에는 ▲전 당원 투표 50% ▲국민선거인단 투표 35% ▲여론조사 15%가 각각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