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전국최초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중앙정부·광역지방자치단체·기초지방자치단체간의 협약식을 가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이치범 환경부장관 여인국 과천시장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환경부·과천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환경부·과천시는 과천시를 기후변화 대응시범도시로 조성해 2015년까지 과천시의 온실가스 배출 기여량을 2005년 대비 5% 감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 과천에서 앞장서서 공기를 맑게 하고 좋은 산과 들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좋은 기후변화대응시범도시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고 해서 경기도지사로써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협약은 미래를 위한 협약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소중한 문제에 대해 실천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과천시민들은 정말 대단한 결심을 했다"며 "조금 더 걸어다니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5%를 줄인다고 한다. 다른 곳은 늘려달라고 아우성인데 과천은 줄인다고 한다. 과천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환경문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과천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환경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