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에서 운영중인 119수상구조대는 지난 1일 오후 2시경에 홍농 가마미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고립된 학생 4명을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사고 당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무더위(32℃)를 피해 많은 (약 500여명) 피서객이 가마미 해수욕장을 찾았다.

    사고자 박모양(여, 14세, 장성거주) 등 2명은 해변으로부터 50m 부근에서 보트로 물놀이를 하다가 만조시 밀려오는 파도에 의해 해안가 절벽에 고립된 상황을 119수상구조대와 경찰이 안전지대로 구조하고 있던 중에 또 다른 사고자 김모군(남, 12 광주거주) 등 2명이 보트에 실려 밀려오는 것을 구명로프 등을 이용 안전하게 구조하여 보호자에게 인도하였던 사고였다. 

    자칫 시간이 지체되거나 구조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사고였다고 피서객들이 입을 모은 가운데, 119수상구조대와 경찰의 신속한 구조활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은데 지난 2006년도 전남도내 수난사고를 살펴보면 133건이 발생하여 47명이 사망하였으며(영광 10건, 3명 사망) 올해 들어서도 7월달에만 24건에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전남 소방본부 통계)되었다.

    이에 영광소방서에서는 119수상구조대 운영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경찰, 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안전한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도민들도 물놀이 장소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등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